맛있는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먹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겠죠. 가족, 친구, 연인, 모임 등에 있어서 맛있는 음식은 분위기를 더욱 좋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함께 하는 분들의 식성도 고려해야겠지만 음식을 통해 대동단결(?)할 수 있는 것 역시 먹거리가 가져다 주는 행복이 아닐까 합니다.
더러는 SNS 에 올리기 위해서 맛난 집, 맛집을 찾아 다니는 분들도 계십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일을 하고 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봉덕동 풍진곰탕에서 곰탕을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제 집이 인근에 있어서 혼자 가기는 뭐하니 함께 가자고 연락을 한 것이죠.
그렇게 해서 봉덕동 풍진곰탕을 찾아갔습니다.
물론 처음 방문은 아니었습니다. 저도 한 번씩 들리는 집이었으니까요
참고로 별도의 주자창은 없습니다. 가게 앞에 2대 정도 주차할 공간은 있습니다. 혹 차를 가지고 가실 분들은 인근 주택가를 이용하셔 합니다.
일전에 친구가 풍진곰탕은 곰탕을 드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알려져 있는 집이라고 알려줬습니다. 하긴 저도 인근에 새로 이사온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선배님들에게 풍진곰탕을 맛집이라고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알음알음 연예인들도 다녀간 곳입니다.
봉덕동 풍진곰탕의 서빙은 총알입니다.
주문 후 5분 이내에 곰탕이 나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찬은 네가지~
거의 반찬 불변의 법칙이 적용됩니다.
이중에 딱 눈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 있죠?
깍두기, 무절임, 김치 아닙니다.
바로 이 녀석입니다.
바로 고추다짐입니다.
어떻게 먹느냐? 이것이 문제인데요
사장님께서 설명을 주십니다.
먼저 질문 : 어떻게 드시는지 아시요? or 이전에 오셨죠?
풍진곰탕에서 고추다짐을 먹는 방법은 2가지
방법 1 : 한 숟가락 떠서 곰탕에 넣어 먹는다
방법 2 : 한 숟가락 떠서 밥에 비벼서 먹는다
둘 중에 하나를 하시면 됩니다.
단, 고추다짐이 조금 짭니다. 이 점을 이해하시고 드시길 바랍니다.
저는 어떻게 먹느냐고요?
그때 그때마다 다릅니다.
밥에 비벼 먹는 횟수가 많은데, 혈압때문에 짠 음식을 멀리하다 보니 최근에는 멀리하고 있습니다.
곰탕이 약간 싱겁다 싶으면 넣어 먹기도 합니다.
즉, 절대적인 방법은 없으니 알아서 취향에 맞게 드시면 된다는 말씀입니다. ㅎㅎㅎㅎ
제가 곰탕 사진을 찍고 있으니 친구가 후추를 넣어줬습니다.
풍진곰탕의 내용물입니다.
아름답게 보이죠?
오늘도 친구 덕에 풍진곰탕 한 그릇 완벽하게 클리어 했습니다.
봄 기운이 조금씩 느껴집니다. 봄 기운으로 가득하면 곰탕, 국, 탕 등 뜨거운 음식은 조금 멀리하겠지만 몸이 허할때 곰탕 한그릇은 원기 회복에 좋죠.
열심히 일하고 기운이 떨어질 즈음에 다시 한 번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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