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을 뜻하는 합성어로 소비자가 제품 개발에 참여하거나 직접 생산하여 판매하는 형태를 의미하는 단어는?
이 용어는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Alvin Toffler)가 그의 저서 '제3의 물결(The Third Wave)'에서 사용한 개념입니다. 당시 그는 기술 발전이 소비자에게 더 많은 권한을 부여하고, 소비자들이 단순한 수요자가 아닌 생산과 소비를 겸하는 존재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제3의 물결' 참 오래된 책입니다.
1980년에 초판이 나왔고 제가 대학 1학년때 읽었으니 정말 오래되었죠.
그런 세상이 언제 올까 했는데 벌써 초월해 버렸습니다.
참고로 첫 번째 물결은 농업혁명, 두 번째 물결은 산업 혁명, 세 번째 물결은 정보화 사회입니다. 이 물결의 연장선 상에서 네번째 물결이 바로 4차 산업혁명입니다.
다시 돌아가서 소비자이면서 동시에 생산자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 즉, 생산자와 소비자의 역할을 동시에 하는 사람은 기술혁신과 이용자 참여의 증가함에 따라 나타나게 되는데 생산활동과 소비활동의 경계를 모호하게 합니다.
소비자가 제품 개발에 참여하거나 직접 생산하여 판매하는 형태를 의미하는 단어는 바로 프로슈머입니다.
생산자를 의미하는 Producer와 소비자를 의미하는 Consumer를 합쳐서 prosumer(프로슈머)라고 부릅니다.
태양광 에너지 분야에서 소비자가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서 전기를 얻고, 소비하고 남은 전기는 다시 판매하는 경우나, 유튜버가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는 것 역시 프로슈머의 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체험단을 모집해서 사용한 후기를 제품 개선에 활용하는 경우 등도 프로슈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SNS 활용으로 인해 프로슈머의 활동 영역은 더욱 넓혀질 것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