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 중요한 정보를 놓치거나 사회적 활동에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심리적 상태를 뜻하며, 스마트폰과 SNS의 과도한 사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는 현상은?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트위터(지금의 X), 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SNS)의 등장은 많은 사람들 사이의 소통을 원활히 해줬습니다.
예를 들어보면 중동의 민주화, 시리아의 민주화 운동으로 촉발된 '아랍의 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기존 래거시 미디어보다 빠른 속도로 SNS를 통해서 실상이 전해졌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달력에 있어서는 극강의 미디어입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는 타인의 삶을 볼 수 있는 기회에 있어서 '그냥 그렇구나' 하면 되는데, 웬지 자신과 자주 비교를 하게 됩니다. 멋진 여행지, 맛있는 음식, 명품, 사회활동 장면을 보면서 상대적인 소외감, 불안감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이 소셜미디어의 병폐로 지적받는 것입니다.
당연히 많은 학자들이 이런 것에 대해서 연구를 했겠죠.
비교는 발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셜미디어 속에 있는 타인의 삶이 사진과 영상의 형태로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자신만 중요한 정보를 놓치거나 사회적인 활동에서 소외되는 것같아 두려움을 느끼는 심리적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금값이 뛰었을 때, 해외 주식이 폭등했을 때인데 누가 얼마를 벌었고, 모 연예인이 강남에 산 건물이 몇 배로 뛰었다하는 소식을 접했을 때 아마 느껴 봤을 겁니다. 그리고 나름 인지도 있는 주변 사람이 협회, 세미나 등에 참석해서 단체 사진을 찍고 소셜미디어에 올렸을 때 '왜 난 저 소식을 몰랐을까? 나도 참석했으면 좋았을텐테'라는 등의 아쉬움을 느껴보셨을 겁니다.
이러한 것들이 바로 포모증후군의 예입니다.
포모증후군은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입니다.
FOMO
고립증후군, 고립공포감, 소외 불안 증후군이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나만 빠져있다는 느낌에서 오는 불안감입니다.
그렇다면 포모증후군에 사로 잡히지 않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른 말로는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많은 학자들은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라고 합니다.
모든 것을 다 잡을 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기회와 정보를 내가 다 잡거나 소유할 수 없고, 나의 경제력, 인맥은 다른 사람의 경제력과 인맥과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삶에서 행복을 찾으라고 합니다. 삶의 목표를 정하고 자신을 아끼며 즐기고 거기서 행복을 느끼라고 합니다. 어쩌면 카르페디엠 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가 심리학자나 카운슬러가 아니라 뭐라고 조언하기는 어렵지만, 타인과 차이를 인정하고, 나에게 주목하는 것이 포모증후군을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