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측면에서 동시다발적인 힘이 작용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및 기업 별 규모,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각종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서로의 경계가 급속하게 허물어지는 현상을 무엇이라고 할까요?
세상이 발전하면서 많은 것이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은 기술들 간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창출해 내고 있습니다.
애플은 컴퓨터를 만들던 회사입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을 만들더니, 애플+ 라는 서비스를 통해 OTT 영역까지 진출했습니다.
전기자동차를 만들던 테슬라는 인공지능을 통해 자율주행 자동차를 생산하려고 합니다.
구글은 어떤가요? 검색서비스를 시작으로 유뷰트를 인수하고, 인공지능영역까지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카카오의 경우를 보면 더욱 확실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메신저여에서 오만가지 서비스가 다 튀어나오고 있습니다.
기업만 그러한 것은 아닙니다.소비자는 생산자 또는 기업이 생산한 것에 대한 소비역할이었나 지금은 생산자 및 기업에서 어떻게 생산하면 되는지 의견을 제시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디인플루언서 역할을 합니다.
단순히 소비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이렇듯이 여러 측면에서 동시다발적인 힘이 작용하여 생산자와 소비자 및 기업 별 규모, 가상 세계와 현실 세계, 각종 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서로의 경계가 급속하게 허물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빅블러 big blur'라고 합니다.
빅블러라는 단어는 2014년 출간된 '당신이 알던 모든 경계가 사라진다' (조용호 저)에서 처음 등장합니다.
물론 1999년 스탠 데이비스(Stan Davis)와 크리스토퍼 메이어(Christoper Meyer) 의 저서 '블러 : 연결된 경제에서의 변화속도 Blur: The Speed of Change in the Connected Economy)'에서 블러가 등장합니다.
보통 사진을 편집하는 경우 흐릿하게 하는 '블러'라는 효과가 있죠. 바로 경계가 흐려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블러보다 더 큰 빅블러.
이제 명확하게 존재했던 경계는 다양한 기술발전 특히 4차 산업혁명 기술들로 인해 경계가 모호해지거나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