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즘(Chasm) 첨단 기술이나 상품이 개발되어 출시된 다음, 초기 시장과 주류 시장 사이에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거나 후퇴되어 단절이 일어나는 현상
사전적으로는 캐즘을 다음과 같이 정의한다.
지리학 용어 : 지각변동에 의해서 생기는 균열로 인한 단절
chasm [kæzm]
- (땅·바위·얼음 속 등에 난) 아주 깊은 틈[구멍]
- (사람·집단 사이의) 큰 차이[골] (=gulf)
기술, 제조, 마케팅 부문에 종사하거나 지원하고자 하는 이들은 이제 자주 접하게 되는 단어가 될 것이다.
캐즘 제프리무어 출처 : 나무위키
캐즘은 제프 무어(Geoff Moore)의 책 "Crossing the Chasm"에서 등장한다. 그는 이노베이터(Innovator), 얼리 어답터(Early Adopter)가 시도하는 초기 시장에서 전기 다수 수용자와 후기 다수 수용자(대중)의 주류시장 사이에 발생하는 주춤하는 시점을 캐즘이라고 정의 했다.
- 혁신가( Innovator): 새로운 것을 시도하고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는 기술 애호가들.
- 얼리 어답터 (Early Adopter) : 새로운 제품이나 기술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일찍 투자할 의향이 있는 선구자들.
- 전기 다수 이용자(Early Majority) : 도입을 결정할 때 보다 신중하게 고려하고, 도입하기 전에 검증된 혜택을 원하는 실용주의자.
- 후기 다수 이용자(Late Majority): 제품의 가치가 입증된 후에야 채택하는 회의론자.
- 지각 수용자(Laggards): 변화에 저항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도입하는 전통주의자.
기술혁신과 마케팅 분야에서 등장하는 용어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이 시장에 등장해서 어얼리 어댑터가 구매하고 사용하는 초기 시장에서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단계에 이르기 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간극(수요가 정체하거나 후퇴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전기자동차, 전동 킥보드가 처음 등장했을 생각해 보면 신제품에 열광하는 어얼리 어댑터들이 구매했으나 충전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해 주춤한 예가 있다. 즉, 전기자동차는 초기에는 환경 문제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대중 시장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가격, 충전 인프라 등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속도로 휴게소, 공영주차장, 관공서 주차장, 개인 주택 등 충전소가 확대 보급되면서 시장이 확대되었다고 볼 수 있다.
스마트폰 역시 통신료와 소트트웨어 문제로 인해 캐즘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등장 초기에는 통신료 부담이 컸으나 wifi 보급 등으로 인해 요금 부담이 줄면서 시장이 확대 되었다고 볼 수 있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앱으로 인해 사용자 확대가 주춤했으나 다양한 앱의 등장으로 인해 폭발적인 확산이 이뤄졌다.